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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농부의 아들 [청주] (5)
일이 없는 家
2024년 한참 가마솥에 불을 지피던 시기 그 해 말즈음해서 버티다버티다 지친 플라스틱 바가지가 부서졌다.버틴 게 용할 정도로 가마솥에 불을 많이도 지폈다. 가마솥에 사용할 바가지를 또 사고 싶진 않았고, 바가지를 키워보기로 했지만, 그 해에도 여의치 못해 심지 못했다. 2024년 올해 큰 박과 조롱박을 심었는데 큰 박은 온데간데없이 조롱박만 많이도 달렸다. 처음 심어보아서 몰랐는데..참 이쁘다. 조롱박도 발아는 아주 잘 된다. 발아율이 100%일까.. 난 상추, 쑥갓, 당근 발아에 성공해 본 적이 없다.2024년 농사는 아래와 같이 지어본다.+ 멀칭비닐: 사용하지 않음+ 토양 살충제 등 농약 : 사용하지 않음+ 거름 및 퇴비 : 없음. 있는 땅 그대로 풀 뽑아서 덮어줌+ 물 : 조롱박을 위해 물을 준..
이 풀은 오며 가며 자주 볼 수 있지만, 이 풀의 이름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글을 쓰는 나도 구글 이미지 검색이 아니면 쉽게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넓게 퍼져있는 풀이 주인공인 중대가리풀이다.이 풀을 잘 보면 넓게 퍼져있으면서 동글동글한 열매가 달려있다. 중대가리풀의 열매로 이 열매가 중의 머리와 비슷하여이름이 중대가리풀이다. 토방풀이라 부르는 게 낫겠지 싶으면서도 입에 잘 붙지 않는다. 습한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사진을 좀더 일찍(여름즈음) 찍었다면 열매가 달리기 전이어서 넓게 퍼진 풀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모습으로만 유지된다면 지피식물로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풀은 줄기 중간중간에서 뿌리를 내려가면서 범위를 넓혀간다. 그에 반해 빈대풀(애기땅빈대)은 중간중간 뿌리..
올해 초, 봄에 양파를 심어볼까했다가 다른일로 미루고 미루다 접혔다.이제 가을, 양파를 심어본다. 가을 양파는 6~7월 즈음하여 수확하는 것으로 보인다.지금이 10월이니 생육 기간이 8~9개월이나 된다.재미삼아텃밭 유튜버(한 번도 뵌적 없지만, 안성누님으로 부름 ㅎ)님에 따르면 봄양파(조생종)는 봄에 심어 이르면 5월경에도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양파는 한 번 심어 1년을 먹는 방식을 취하는 게 이로울 것 같다. 귀찮고 게으른 농부 ^^;봄에는 양파가 아니어도 심고 관리할 게 이미 많을 것이다. 양파 한 판(카타마루)을 구입해 사무실에 마련한 아까시 나무로 만든 틀밭에 심었다.한 판 200포기. 많이도 샀다. ㅎ2024년 농사는 아래와 같이 지어본다.+ 멀칭비닐: 사용하지 않음+ 토양 살충제 등 농약..
2024년 올해 초 작두콩을 3개 심었다. 언제나 그렇듯 4무(무농약, 무퇴비, 무비료, 무관심)에 그저 낙엽과 뽑아놓은 풀이 전부인 땅에서 열심히 자랐다.두더지가 땅을 쑤셔대고 알 길 없는 기후로 인한 엄청난 장마와 가뭄속에 2개는 온데간데 없고 하나만 살아남았다.2024년 농사는 아래와 같이 지어보았다.+ 멀칭비닐: 사용하지 않음+ 토양 살충제 등 농약 : 사용하지 않음+ 거름 및 퇴비 : 낙엽과 뽑아놓은 풀이 전부인 땅 + 물 : 가뭄일 때 죽지 않을만큼 가끔 작두콩은 덩쿨로 자란다. 울타리에 걸쳐 열심히 자라왔고 결과적으로 하나남은 작두콩 덩쿨에서 3개의 작두콩이 잘 자랐다. 전문 농부님들이 보시면 우습겠지만 내겐 대견하기 그지없고 예쁘다. 무관심 속에 살아남느라 힘들었을텐데 잘 자랐다. 통통하기..
콩 종류는 4무(무농약, 무퇴비, 무비료, 무관심) 농사를 추구하는 귀찮은 내게 있어서 최적의 작물이라고 볼 수 있다.아무리 귀찮은 나라도 마냥 무관심할 수도 없지만, 그나마 손이 덜가는 것은 사실이다. 땅콩은 상당히 발아가 잘 된다.발아 및 꺾꽂이(삽목)에 특화된 처의 말에 따르면 큰 씨앗이 발아가 잘 된다고 들었다. 땅콩은 그 자체가 씨앗 자체이기 때문에 큰 편에 속한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잘 발아된 땅콩 모종을 옮겨 심을 타이밍을 놓쳐 모종은 그대로 말려죽이고 5월경 밭에 그대로 심기로 결정했다. 주변에 새들도 고라니들도 많지만, 그들이 먹고도 남기는 게 있었다.적어도 내가 있는 이 곳의 야생동물들은 선을 지킬 줄 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그들에 대한 마음이 너그러워진다.2024년 농사는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