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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가리풀 | 토방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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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가리풀 | 토방풀

자발적 막노동 2024. 10. 16. 12:32

 이 풀은 오며 가며 자주 볼 수 있지만, 이 풀의 이름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는 나도 구글 이미지 검색이 아니면 쉽게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가운데 위치한 풀은 주인공이 아니다. 넓게 퍼진 풀이 중대가리풀이다.


 넓게 퍼져있는 풀이 주인공인 중대가리풀이다.

이 풀을 잘 보면 넓게 퍼져있으면서 동글동글한 열매가 달려있다. 중대가리풀의 열매로 이 열매가 중의 머리와 비슷하여
이름이 중대가리풀이다. 토방풀이라 부르는 게 낫겠지 싶으면서도 입에 잘 붙지 않는다. 습한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사진을 좀더 일찍(여름즈음) 찍었다면 열매가 달리기 전이어서 넓게 퍼진 풀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모습으로만 유지된다면 지피식물로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풀은 줄기 중간중간에서 뿌리를 내려가면서 범위를 넓혀간다. 그에 반해 빈대풀(애기땅빈대)은 중간중간 뿌리를 내리지는 않는다.

 뽑을 때는 빈대풀이 훨씬 수월하기도 하고 뽑을 때 개운함이 있다. 빈대풀만 걷어내면 아래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있다.
풀은 대부분 수분이 있을 때 잘 뽑힌다. 이 풀은 뿌리에 흙을 뭉터기로 물고 뽑히거나 끊긴다. 마른 땅에서도 제거는 쉽지 않다.

한해살이 풀로 깨끗이 뽑았다고 생각해도 매년 자라나는 중대가리풀은 줄지 않고 있다.
뿌리가 줄기마다 달리는 것을 보면 잎을 놓치면 그마저도 꺾꽂이가 되어 그런가 싶다.

10월 중순 가운데가 비어간다.

 이 풀은 생애주기 후반이 되면 가운데부터 잎이 없어지면서 위의 사진처럼 줄기만 남겨가면서 삶을 마쳐가는 듯하다.

 전원주택 등에 사시는 분들은 시멘트는 싫고 그렇다고 잔디 또한 관리할 사항이 많아서 지피식물을 찾게된다.
나 또한 지피식물을 찾아보던 중 마주하게 된 빈대풀이나 중대가리풀이 어떨까 생각했었지만, 결과적으로 둘 다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중대가리풀은 위 사진처럼 비어가는 모습이 흉하고 땅에 바짝 붙어서만 크지는 않는다.
빈대풀은 꽃이 달리기 시작할 때 위로 크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 또한 내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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